복잡한 정치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 뉴스 행간읽기 > 정치팀 고승혁 기자입니다.
선거 끝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바쁜데요.
이 와중에 양당 밖에서 주목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두 사람 힘을 합쳐 새로운 정치세력 만들까요?
먼저 김 전 위원장, 국민의힘 떠나자마자 당에 일침 놨습니다.
"지금처럼 해선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미래가 없다", "더 이상 애정이 없다", "(선거 승리 후) 붕 떴다"
김 위원장, 어떤 생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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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윤석열이 시대정신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 정당으로 갈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을 주장한 겁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지도자감으로 보고 있는 건 누구예요?)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주셨습니다.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걸 여러 사람들이 있을 때 같이 들었죠.]
그러나 윤 전 총장, 아직 정치권과의 접촉 주저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JTBC와의 통화에서 "내가 어떻게 할지 정리가 돼야 만날 수 있지 않겠냐", "여야 모두 당내 개혁이나 구조 변화를 모색하는 상황 아니냐" 말했습니다.
게다가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있죠, 바로 '비호감도' 입니다.
윤 전 총장, JTBC 여론조사 결과 대선주자 선호도 35.3%로 1위를 차지했지만, 동시에 비호감도 역시 22.8%로 1위를 기록했죠.
과거 여론조사에서 비호감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던 홍준표 의원, 안철수 대표, 선거에서 고전한 이유로 낮은 호감도 꼽히기도 했죠.
윤 전 총장, 과연 비호감의 벽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오늘 짚어볼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