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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시설 정전' 이란 "이스라엘에 복수"…긴장 고조|아침& 지금

입력 2021-04-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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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긴장감을 또 높이고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란 핵시설이 정전된 걸 두고이고요. 이란과 이스라엘이 또 날 선 말을 주고받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진행되고 있던 핵 합의 관련 협상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죠?

[기자]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 정전에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현지시간 12일 이란 정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사이브 하티브자네/이란 외무부 대변인 : 적절한 때와 장소에서 이란이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에 복수로 답할 거라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할 겁니다.]

이란 누르뉴스는 핵시설 정전을 일으킨 용의자가 특정돼 검거를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은 사건 자체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이란을 중동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지목했고, 미국은 현재 진행 중인 핵합의 복원 협상에 미칠 파장을 경계했습니다. 같이 들어보시겠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이 이스라엘 제거라는 집단 학살을 저지를 핵 능력을 갖추는 걸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어떤 식으로도 연루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핵합의 복원)논의 참여에 변화가 있다는 어떤 암시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 6일부터 핵 프로그램을 줄이고 제재는 푸는 이란 핵합의로 돌아가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번 사태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협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도 시작됐고 앞서 영국 모습 보여드린 대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나라들도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확진자가 늘고 있죠? 7주 연속이라고요?

[기자]

WHO에 따르면 7주 연속 확진자가 늘어 지난주에만 440만 명이 코로나에 새로 감염됐습니다.

사망자는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7억8000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되는 가운데 이 같은 대규모 확산이 벌어졌다면서, 백신 접종과 함께 지속적인 방역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또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에 걸리는 걸 별로 신경 쓰지 않기도 하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도 죽을 수 있고 회복 후 나타날 수 있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히 알려진 게 없다고 감염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2019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모두 1억36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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