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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신경전? 발 뻗고 중 항모 보는 미 해군

입력 2021-04-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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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4일 미 해군 USS 머스틴함의 함장과 부함장이 선상에서 중국 랴오닝 항공모함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미 해군 제공〉현지 시간 4일 미 해군 USS 머스틴함의 함장과 부함장이 선상에서 중국 랴오닝 항공모함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미 해군 제공〉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항공모함을 깔보는 듯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해군은 어제(11일) 동중국해에 있는 USS 머스틴 구축함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머스틴함의 함장인 로버트 브릭스가 지난 4일 의자에 기대 다리를 뻗은 채 수천 미터 떨어진 중국의 랴오닝 항공모습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브릭스 함장이 편한 자세로 있었기 때문에 사진에 담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루리시 대만 군사전문가는 "사진에서 브릭스 함장은 랴오닝함을 매우 편안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을 경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확실히 미국이 중국 인민해방군을 즉각적인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심리전 일환이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드레이 창 칸와 디펜스 리뷰 편집장은 "이 사진은 미군이 랴오닝 항모전단의 움직임을 철저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인민해방군에 알리는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항모 전단을 배치하고 군사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중국 역시 맞대응하기 위해 항모 전단을 보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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