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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주 '송언석 발길질' 윤리위 개최…중징계 무게

입력 2021-04-12 17:02 수정 2021-04-12 17:07

19일 오전 회의…탈당 권유할듯, 거부 시 제명 수순
주호영, 직접 윤리위 회부…"용납 못 해, 원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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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회의…탈당 권유할듯, 거부 시 제명 수순
주호영, 직접 윤리위 회부…"용납 못 해, 원칙대로"

국힘, 내주 '송언석 발길질' 윤리위 개최…중징계 무게

국민의힘이 오는 19일 오전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직자를 상대로 발길질과 욕설을 한 송언석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당 지도부와 윤리위 안팎에서는 '탈당 권유' 수준의 중징계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탈당 권유 후 열흘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 처분이 된다.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안을 아주 무겁게 보고 있다. 사실상 제명 사유에 해당한다"며 이런 내부 기류를 전했다.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에 소요되는 절차상의 번거로움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자진 탈당 권유를 통해 사태를 봉합하고자 하는 분위기다.

당헌·당규상 현역 의원인 송 의원을 제명하려면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본인이 결단을 내려주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현 상황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애초 국민의힘은 이르면 금주 윤리위를 소집할 계획이었으나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주자는 판단 아래 일주일가량 말미를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이 직접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등 지도부를 면담하고 '평소 화가 치밀면 잘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잘못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선처를 호소했다고도 전해졌다.

그러나 주 대표 대행도 이날 회의에서 송 의원의 윤리위 회부 소식을 전하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공개 비판한 점 등을 볼 때 중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 대행은 "비록 (송 의원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피해자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지만,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준 이 사건에 대해 공당으로서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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