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화기'에 80여 명 사망…'내전' 수준 미얀마미얀마에서 시민들을 향한 군부의 유혈 진압으로 사망자 수가 700명을 넘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미얀마 군부와 경찰은 시민들을 향해 박격포와 같은 중화기까지 사용했습니다. 이날만 최소 82명이 숨졌습니다. 시위를 주최한 시민은 "집단학살 같았다"며 "모든 그림자를 향해 총을 쐈다"고 당시 잔혹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조 민 툰 군사정권 대변인은 대량 학살 의혹을 부인하며 "마음만 먹었다면 한 시간에 500명도 죽일 수 있었다"고 공포정치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7일 양곤에서 군인 한 명을 숨지게 하고 한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시민 19명에게 사형이 선고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장한 경찰 앞에서 공격을 멈춰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던 안 로사 누 따웅 수녀는 "사람들이 짐승처럼 죽어가고 있다"다며 미얀마를 향한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2. '화재 우려' 김치냉장고…"리콜 신청하세요"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가 리콜이 결정됐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계속 쓰면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위니아 딤채는 2005년 9월 이전에 만들어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면서 리콜을 했습니다. 당시 리콜 제품과 관련한 화재는 207건이었는데요. 하지만 리콜 이후에도 소비자들 일부가 이 사실을 알지 못해, 피해를 본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연이어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모두 2003년에 만들어진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조사 측은 관련 내용을 꾸준히 알려왔다며 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인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연중 상시, 기간에 제한 없이 노후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위니아 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인 1588-9588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거대 악어' 배 속…반려견 인식표 '수두룩'미국에서는 거대한 악어의 배 속에서 반려견 인식표들이 여러 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에디스토강 근처에서 큰 악어 한 마리가 잡혔습니다. 길이 3.65미터, 무게 201킬로그램이나 되는 거대한 악어였습니다. 그런데 이 악어 배 속에서 반려견 인식표 5개가 나왔고 전화번호가 적힌 것도 있었습니다.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실제로 한 주인이 24년 전에 이곳 주변에서 사냥개를 잃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주인도 평소 이 강에 악어가 많아서 잡아먹혔을 거라고 생각했다는데요. 당시 개의 무게는 삼십육 킬로그램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고양잇과인 보브캣의 발톱과 거북이 등껍질 조각, 탄피 등도 나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