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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노태우, 어제 고비 넘겼다" 딸이 알린 건강상태

입력 2021-04-10 15:24 수정 2021-04-10 15:38

어제 노 전 대통령 호흡곤란으로 구급대 출동
딸 노소영 "호흡 보조장치에 문제 생겼다"
"소뇌 위축증이란 희귀병, 또 한고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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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 전 대통령 호흡곤란으로 구급대 출동
딸 노소영 "호흡 보조장치에 문제 생겼다"
"소뇌 위축증이란 희귀병, 또 한고비 넘겼다"

〈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알렸습니다.

어제(9일) 오후 노 전 대통령이 호흡곤란을 겪어 구급대가 출동한 것에 대한 입장으로 보입니다.

노 관장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의 인내심'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노 관장은 "아버지는 소뇌 위축증이란 희귀병인데 대뇌는 지장이 없어서 의식과 사고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때로는 눈짓으로 의사 표현을 하시기도 하는데, 정말 하고픈 말이 있을 때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온 얼굴이 무너지며 울상이 된다"면서 "아버지가 우는 모습,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인 김옥숙 여사가 노 전 대통령을 매일 병간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노소영 페이스북〉〈사진-노소영 페이스북〉
구급대가 출동한 것에 대해서는 '호흡 보조장치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관장은 "또 한고비를 넘겼다. 지상에서 아버지께 허락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아버지는 나에게 '인내심'이라는 확실한 교훈을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노 전 대통령은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상태가 나아지면서 별도의 응급조치나 병원 이송 없이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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