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주일에 1천여만원 든다는데"…윤석열 '러브콜' 시작한 국민의힘

입력 2021-04-09 13:52 수정 2021-04-09 15:08

주호영 "윤석열, 후보 선출 시작 전에 결정해야…7월경"
안철수 향해서는 "합당 논의 제일 먼저 정리돼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주호영 "윤석열, 후보 선출 시작 전에 결정해야…7월경"
안철수 향해서는 "합당 논의 제일 먼저 정리돼야"

지난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이 대선 준비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본격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2021.4.2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2021.4.2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9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끝까지 제3지대로 남아서 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뽑는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윤 전 총장이 결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7월경'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운데),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운데),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대표대행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해야 하는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대선주자는 커다란 정당을 배경으로 삼지 않으면 혼자서 상당 기간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대선주자들은 1주일에 1천여만 원 가까이 비용이 든다고 알고 있다"면서 '정치자금' 문제를 들었습니다. 또 "홍보와 일정 (관리) 문제도 정당은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론 환기' 문제도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해야 하는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 역시 큰 정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으로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떨어지기 전에 입당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제 어제(8일) 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 4곳이 함께 발표한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7%p 떨어졌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경 현수막에 담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의미를 설명하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의 정치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2021.4.8 〈사진=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경 현수막에 담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의미를 설명하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의 정치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2021.4.8 〈사진=연합뉴스〉
주 대표대행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도 '합당'을 사실상 압박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안 대표가 합당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면서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등에 앞서) 합당 논의가 제일 먼저 정리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국민의당과의 합당 이후 통합 전당대회까지도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