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전국 경매 진행 건수·낙찰가율 지난달 전국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82.6%. (자료:지지옥션)
2003년 7월 79.1%였는데, 18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난 겁니다.
가격대가 높은 대도시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아진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3월 낙찰가율은 각각 112.2%, 대구는 122.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수도권 전체와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4개 광역시의 아파트 낙찰가율도 100%를 넘었습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입니다.
100%를 넘었다는 것은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높다는 뜻입니다.
통상 경매의 경우 경매 시점보다 6개월 이전에 감정이 이뤄집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감정가와 시세 간 격차가 커져 낙찰가율도 올라간 겁니다.
재건축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까지 더해져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을 받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경매 진행 건수는 4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 1390억원 최고가 낙찰 ◇ 최고 낙찰가
-1390억 원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5326㎡)
-감정가 1055억7700만원의 132%
◇최다 응찰자 수
-84명
-경기도 안성시 석정동 소재 점포(164.7㎡)
-감정가 3억9824만원의 179%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점포 최다 응찰자 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