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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가율 역대 최고…'감정가-시세' 간 격차 커진 탓

입력 2021-04-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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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전국 경매 진행 건수·낙찰가율최근 1년 전국 경매 진행 건수·낙찰가율
지난달 전국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82.6%. (자료:지지옥션)

2003년 7월 79.1%였는데, 18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난 겁니다.

가격대가 높은 대도시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아진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3월 낙찰가율은 각각 112.2%, 대구는 122.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수도권 전체와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4개 광역시의 아파트 낙찰가율도 100%를 넘었습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입니다.

100%를 넘었다는 것은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높다는 뜻입니다.

통상 경매의 경우 경매 시점보다 6개월 이전에 감정이 이뤄집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감정가와 시세 간 격차가 커져 낙찰가율도 올라간 겁니다.

재건축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까지 더해져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을 받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경매 진행 건수는 4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 1390억원 최고가 낙찰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 1390억원 최고가 낙찰

◇ 최고 낙찰가
-1390억 원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5326㎡)
-감정가 1055억7700만원의 132%

◇최다 응찰자 수
-84명
-경기도 안성시 석정동 소재 점포(164.7㎡)
-감정가 3억9824만원의 179%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점포 최다 응찰자 수 기록경기도 안성시 소재 점포 최다 응찰자 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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