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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탄소 중립' 강조하며 어린이들과 나무 심었다

입력 2021-04-05 15:52

식목일 행사서 회양목 심어…꽃말은 '참고 견뎌냄'
"2050년까지 30억 그루 더 심어, 더 많은 탄소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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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행사서 회양목 심어…꽃말은 '참고 견뎌냄'
"2050년까지 30억 그루 더 심어, 더 많은 탄소 흡수"

5일 식목일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5일 식목일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식목일인 오늘(5일) 화력발전소를 찾아 어린이들과 나무를 심었습니다. 청와대는 탄소 중립과 코로나 19 극복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전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던 자리로, 기존 발전설비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공원을 만든 곳입니다. 이곳을 행사 장소로 정한 건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와 도시 숲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행사에서 문 대통령 부부는 상지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2인 1조로 '회양목'을 심었습니다. 회양목의 꽃말은 '참고 견뎌냄'으로, 코로나 19 극복 의지를 담은 식수라고 청와대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최병암 산림청장은 '2050 탄소 중립'과 관련한 나무 심기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진혜영 국립수목원 연구관이 초등학생들과 문 대통령에 나무 심기 요령을 설명했습니다.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학생들과 나무를 심고, 식수를 마친 뒤 주먹 인사도 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석탄발전소가 공원으로 바뀌는 그곳에 공원을 만들기 위한 나무를 심었다"며 "앞으로 나무가 어떻게 자라나는지, 이곳이 어떻게 발전하고 달라져 가는지, 살아가면서 잘 지켜보라"고 말했습니다.

5일 식목일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5일 식목일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특히 2050 탄소 중립 정책의 취지를 설명한 뒤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서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계획"이라며 "자라는 어린이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시 숲을 늘리는 것은 미세먼지 대책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상지초 학생 16명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관계부처 장관도 참여했습니다. 박형수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관계자 모두 4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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