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주서 공사 중 주택 무너져…"노동자 2명 사망"

입력 2021-04-04 19:30 수정 2021-04-04 20:19

경찰 "지지대 설치 작업 미비했을 가능성"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찰 "지지대 설치 작업 미비했을 가능성"

[앵커]

몇시간 전에 광주광역시 재개발 지역에서 공사중이던 주택이 무너지면서 노동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사망자도 있다고 하는데요. 광주 현장에 있는 정진명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사고가 난 곳이 재개발 지역이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장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인데요.

오늘(4일) 오후 4시쯤 광주 계림동 재개발 지역 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붕괴 당시 현장은 1층 주택 개축 공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건물을 철거하고 있던 노동자 4명이 건물 잔해에 깔린 겁니다.

[앵커]

구조 작업은 다 끝난건가요? 사망자가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고, 깔려있던 4명 노동자를 모두 찾아냈습니다.

그 중 조금 더 먼저 발견된 두 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가슴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뒤 발견된 37살 노동자와 62살 노동자의 경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결국 숨졌습니다.

[앵커]

왜 사고가 난 건지 원인은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은 사후 40~50년 된 노후화된 주택입니다.

개축 공사에 앞서 붕괴 사고에 대비해 건물 뼈대 역할을 하는 H빔 지지대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관련 설치 작업이 미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당한 노동자들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서울 천호동 숙박업소 창고서 화재…투숙객 7명 대피 철원 군사격장 폐타이어 더미서 불…7시간 만에 진화 부산진구 원룸 6층서 화재…거주하던 30대 남성 화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