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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리두기' 오늘부터 격상…방역 긴장 속 사전투표

입력 2021-04-02 07:57 수정 2021-04-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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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소로 가 보겠습니다. 부산 연제구 연산 제6동 행정복지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조보경 기자, 현재 투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투표소가 붐비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난 시민들이 하나둘 투표를 하러 오고 있습니다.

출근하기 전에 투표를 하러 온 직장인들, 또 아침 운동을 나왔다 투표소에 들른 시민도 보입니다.

이곳 부산에는 200개가 넘는 사전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부산 지역 유권자 수는 293만여 명입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오늘(2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됩니다.

이 때문에 투표소에서도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투표가 시작된 지 한 시간 반가량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부산 지역의 투표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 7시 현재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0.27%입니다.

7800명이 조금 넘는 시민들이 투표했습니다.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습니다.

2017년 대선 때 23%를 넘겼고 2018년 지방선거 때는 17%대로 조금 낮아졌지만, 지난해 총선에선 25%가 넘는 사전투표율을 보이며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오늘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하겠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모두 잠시 뒤에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김영춘 후보는 오전 9시쯤 부산진구의 복지관에서 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배우자와 아들과 함께할 걸로 보입니다.

박형준 후보는 10분 빠른 8시 50분에 해운대구청에서 사전투표를 합니다.

투표 후에는 지역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할 예정입니다.

정규재 후보를 제외한 다른 군소정당 후보들도 오늘 사전 투표를 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7일 본투표까지는 닷새가 남았습니다. 선거 운동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죠?

[기자]

두 후보 모두 부산 곳곳을 누비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전통시장 유세를 이어가면서 어제는 노동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여러 노조와 잇따라 정책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광재 의원 등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박형준 후보 지원 유세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섰습니다.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동안은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져서 여야 모두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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