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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사전투표…오후 6시까지 어느 투표소나 가능

입력 2021-04-02 07:46 수정 2021-04-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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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을 새롭게 뽑는 4월 7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2일) 새벽 6시부터 72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본투표가 실시되는 7일은 임시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토요일인 내일 오후 6시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1년도 남지 않은 차기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선거는 지역의 주요 현안들보다는 부동산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주장과 '그래도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호소가 어느 정도나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지금 한 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요. 서울과 부산의 투표소 현장 모습 이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의 투표소로 가 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지금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나가 있죠?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인데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이 있습니까?

[기자]

이곳 투표소가 문을 연 게 아침 6시인데요.

KTX 열차를 타러 가는 승강장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그래서 열차 타기 전에, 또는 출근 시간 잠시 짬을 내서 투표소에 들렀다 가는 시민들 모습 보입니다.

본투표는 닷새 남았죠.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이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은 주소 상관없이, 어느 투표소나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같이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본투표 날은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는데, 사전투표는 2시간 빠른 6시까지라는 점도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도 내일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입소자들은 여기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서울 지역의 투표율이 나왔습니까?

[기자]

조금 전 오전 7시 기준 0.33%로 서울지역 투표율이 집계됐습니다. 

842만여 명의 유권자 가운데 2만 7738명이 투표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11%대로 시작해서 지난해 총선 26.69%로 가장 높았는데요.

본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투표가 더 중요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여야 모두 사전투표가 중요하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직력을 앞세워 역전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로 정권 심판하자, 이렇게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여야의 투표 독려 캠페인, 대국민 호소문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치열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역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와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 문제 등이 핵심 쟁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TV 토론, 유세 등을 통해 서로 공방을 이어왔죠.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내곡동 땅 문제를 집중 공격해왔고, 오 후보 쪽에선 박 후보가 일본 도쿄에 아파트 갖고 있는 게 문제라고 부각해왔습니다.

사전투표 직전에는 오 후보의 '용산참사' 관련 발언이 또 다른 전선이 됐습니다.

오늘 박 후보는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종로와 동대문 등 강북권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요.

닷새 뒤 본투표에 참여할 예정인 오 후보는 오늘 마포와 구로 등 서부권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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