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얼마 동안 지속이 되는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전해졌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2차 접종을 하고 반년 동안 예방 효과가 있다는 거네요?
[기자]
어제(1일) 월스트리트저널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지난해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3상 참가자 4만6천여 명 가운데 지난달 13일까지 927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속임약을 맞은 참가자를 제외하고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는 77건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화이자 예방 효과는 91%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3상 참가자 4만6천여 명 가운데 1만2천 명이 6개월 전에 2차 접종을 마친 참가자들이었습니다.
이 수치로 미뤄볼 때 접종 뒤 6개월 이상 효과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화이자는 남아공 임상에서 예방 효과가 100%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아공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1년 동안 50% 넘게 늘었다고요?
[기자]
미국 싱크탱크 정책연구소가 전 세계 억만장자 2천360여 명의 재산 변동을 조사했습니다.
1년 동안 우리 돈으로 9천97조 원에서 1경4천19조 원으로 54% 늘었습니다.
1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 경영자로 재산이 우리 돈으로 201조4070억 원이었습니다.
연구소는 억만장자들 중 다수는 전염병 대유행 속에서 경쟁 감소 등으로 이익을 본 기업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38명이 들어갔습니다.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가 15조9천5백여억 원으로 가장 높은 144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의 경우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분이 반영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앵커]
밤사이 뉴욕 증시 소식도 있는데 S&P지수가 4000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투자 계획 때문이죠?
[기자]
현지 시간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지수가 전날보다 46.98포인트 오른 4019.87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대형 주가 중심이 되는 S&P 지수가 4천선을 돌파한 건 처음입니다.
투자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인프라 투자 계획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8년간 도로 항구 등 인프라는 물론 데이터 통신망 등에 우리 돈으로 2천545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