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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액 '역대 최고치'…지난해보다 16% 넘게 늘어

입력 2021-04-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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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 16% 넘게 늘었습니다. 해마다 3월을 기준으로 하면 역대 최고이고, 작년 11월 이후, 다섯 달 연속 늘어난 것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백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3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53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6% 늘었습니다.

역대 3월 수출액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4개가 늘었습니다.

9년 1개월 만입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95억 달러로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자동차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석유제품은 2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유가와 수출 단가가 모두 오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EU로 가는 수출액은 역대 1위, 미국으로 가는 수출액은 역대 2위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가장 중요한 변수가 백신 접종 속도이고요. 해외 상황이 좋아진다는 게 있죠. 그러면 우리 수출이 늘 수밖에 없죠.]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수출과 생산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소비지표 개선은 뚜렷하진 않았습니다. 특히 대면소비 회복은 여전히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전문가들은 향후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느냐는 코로나19를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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