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달 중 '접종 증명' 앱 개통…미리 본 백신 여권은?

입력 2021-04-01 20:31 수정 2021-04-02 02: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증명서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이달 안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백신 여권의 전 단계인데, 윤영탁 기자가 어떤 모습일지 예상해 봤습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야외 공연장입니다.

관객들이 종이에 인쇄된 QR코드를 보여줍니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쳐야 받을 수 있는 '그린 패스'입니다.

이게 있는 사람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가 보고 있는 게 그린패스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그린패스만 있으면 일상생활에 거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유럽연합도 소속 27개국 안에서 격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디지털 그린패스'를 여름 휴가 전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도 이번달부터 내국인을 대상으로 백신여권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본격적으로 백신 여권 준비에 들어갑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는 올해 초부터 준비를 시작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그린패스를 기반으로 예상해보면, 이름과 생년월일 정도의 신상 정보가 들어가고 인식을 위한 QR코드가 있습니다.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접종일,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음성확인 기록도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여권정보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국제적으로 통용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권'보다는 '접종 증명서' 성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이 이제 시작단계라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한 방역조치 완화 여부나 혜택에 대한 논의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추진단 접종관리반장 : 일정한 정도로 예방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을 때 검토가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변조를 막는 게 핵심인 만큼 당국은 애플리케이션을 우선 상용화한 뒤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안 기술을 다듬어갈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관련기사

"겁나도, 애들한테 옮길까봐 맞았지"…최고령 접종은 106세 정은경, AZ 공개 접종…"국민들 더 안심할 수 있다면" 정부, 코로나 19 자가 진단 키트 논의..."모든 수단 동원" 대만, 팔라우 '여행 길' 연다…검사 강화하고 '비격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