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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꽁꽁…희귀거북 185마리 밀반출 적발|브리핑 ON

입력 2021-04-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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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가방 속 랩에 싸인 '거북 185마리' 적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100마리가 넘는 희귀 거북이들을 빼돌리려던 시도가 적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에콰도르 환경부는 갈라파고스 공항에서 거북이 185마리가 랩에 감긴 채로 여행 가방에 담겨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대부분 태어난 지 3개월 정도가 된 아기 거북이들이었는데요. 안타깝게도 10마리는 이미 폐사한 상태였고, 이후에도 5마리가 더 죽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인 땅거북입니다. 암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탓에 밀반출 시도가 빈번하다고 하는데요.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땅거북뿐만 아니라 희귀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거래하는 것은 범죄로, 징역 1년에서 3년에 달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제2의 박태환' 황선우, 개인혼영서도 우승

자유형 200m에서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던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가 새로운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엔 혼영에서입니다. 황선우 선수는 어제(31일)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고등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해 2분00초77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박태환의 한국 기록에 단 0.46초만 차이가 나는 대기록입니다. 처음 나서게 된 종목이라서 우리나라 수영계의 샛별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유형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을 꿈꾸고 있는 황선우 선수는 도쿄올림픽을 이제 3개월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황 선수는 "첫 올림픽이니까 열심히 한 만큼 가서 보여주고 오고 싶다"며 다짐을 전했습니다.

3. 헌재, '공공 밀집장소 추행죄' 합헌 결정

공공장소에서의 추행을 처벌하는 것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성폭력처벌법 제11조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성폭력처벌법 11조는 대중교통 수단, 집회 장소 등 밀집 장소에서 추행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2017년 9월, 지하철 안에서 피해자의 옆에 앉아 손가락으로 피해자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은 A 씨는 처벌이 부당하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헌재는 "건전한 상식과 통상적 법 감정이 있으면 처벌되는 행위를 합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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