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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격' 민주당 "지지층 결집" 호소...국민의힘 "천만의 만만의 콩떡"

입력 2021-04-01 11:26 수정 2021-04-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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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여야의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정권심판을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8월 28일 비대면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사진=연합뉴스〉지난해 8월 28일 비대면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는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아직은 민주당 후보가 좀 뒤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이제 얼마나 (지지층이) 결집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본투표를 하는 수요일은 공휴일이 아니어서 직장인들이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를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한 관심사"라면서 "우리 지지층이 강한 데가 대개 40대, 50대 중반까지여서 그분들이 어느 정도 (사전투표를) 하는가를 보면 짐작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재보궐 선거에 패배하면 내년 대선도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선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면 좀 순탄하게 대선까지 가는 것이고, 만약에 잘못되면 비포장도로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쪽 후보 중에서 대선 후보감이라고 볼만한 사람이 눈에 안 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오른쪽부터), 김종인 중앙선대위원장,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오른쪽부터), 김종인 중앙선대위원장,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은 "민심의 바람, 분노의 바람이 부는데 민주당이 이 바람을 잠재울 수 없다"고 선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진석 의원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제가 12대 총선부터 관찰을 하고 참여도 많이 해봤는데, 선거는 돈과 조직으로 한다고 하지만 (민심의)바람을 이기지는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돈과 조직 총동원해 이번 정권심판론을 잠재우자 이런 생각인 것 같지만 천만의 만만의 콩떡 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선거의 본질은 심판"이라며 "서울 시민 모두가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 증명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 함께 참석한 나경원 전 의원도 "이번 선거 키워드는 정권 심판이다. 정권 심판을 주도하는 세력은 2030세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2030세대가 이번 사전투표, 그리고 본 투표에서 이 정권, 문재인 정권에 대한 반란 투표를 이끌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의 기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일부터 이틀간 시작됩니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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