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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엄마 장례식 치렀다" 한인형제의 감사 편지

입력 2021-03-31 17:54 수정 2021-03-31 18:54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 아들, 근황 알려
장례 비용에 도움 준 분들께 감사 인사
"어머니가 헌신했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32억 원 넘는 금액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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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 아들, 근황 알려
장례 비용에 도움 준 분들께 감사 인사
"어머니가 헌신했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32억 원 넘는 금액 모여

형제가 모금 사이트에 올린 가족 사진. 〈사진-gofundme〉형제가 모금 사이트에 올린 가족 사진. 〈사진-gofundme〉
"어제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렀다"
"그녀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쉬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한인 형제가 올린 글입니다.

많은 이의 도움으로 장례식을 무사히 치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형제는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고 김현정 씨의 아들입니다.

홀로 남겨진 형제는 장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당초 목표 금액은 우리 돈으로 2000여만 원이었습니다.

하루 만에 20억 원을 넘기더니 지금까지 32억 원이 모였습니다.

형제가 올린 어머니 영정 사진과 글. 〈사진-gofundme〉형제가 올린 어머니 영정 사진과 글. 〈사진-gofundme〉
지난 27일 형제는 추가로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습니다.

형제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나누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이 모였다"면서 "우리는 여러분이 베푼 지원에 영원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머니가 우리 가슴 속에 살아있으며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녀가 헌신했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김 씨의 영정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밝게 웃고 있는 김 씨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한편 모금에는 7만 명 넘는 사람이 참여했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잠시라도 돈 걱정 없이 어머니 잃은 슬픔을 달래길 바란다"
"당신 뒤에는 늘 아시아 공동체가 함께 한다"

형제를 응원하는 댓글도 함께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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