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30일 민주화 운동 시위대가 미얀마 사가잉에서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미얀마 군부 경제제재를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31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어제(30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61.2%가 미얀마 군부에 대한 경제제재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매우 찬성이 32.8%며 찬성하는 편이 28.4%입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23.2%로 나타났습니다. 매우 반대가 10.3%, 반대하는 편이 12.9%입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79.5%로 가장 찬성이 많았습니다. 뒤로는 인천·경기(73.0%), 광주·전라(66.2%), 서울(63.6%), 대구·경북(56.1%), 제주(49.6%), 부산·울산·경남(48.4%), 대전·세종·충청(36.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67.5%로 가장 많이 찬성했습니다. 다음으로는 50대(65.0%), 60대(64.3%), 70세 이상(60.9%), 18~29세(58.8%), 30대(48.7%) 순으로 경제 제재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리얼미터〉 또 지지하는 정당이나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70.4%가 경제 제재에 찬성(매우 찬성 44.0%, 찬성하는 편 26.5%)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6.8%가 찬성(매우 찬성 23.3%, 찬성하는 편 33.5%)했습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64.9%가 찬성(매우 찬성 45.0%, 찬성하는 편 19.9%)한다고 답했으며,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4.8%가 찬성(매우 찬성 20.2%, 찬성하는 편 34.6%)한다고 했습니다.
진보 성향 층은 69.1%가 찬성(매우 찬성 43.5%, 찬성하는 편 25.5%)한다고 답했으며 보수 성향 층은 52.4%가 찬성(매우 찬성 25.7%, 찬성하는 편 26.6%)한다고 했습니다. 중도층 찬성 비율은 63.8%(매우 찬성 32.8%, 찬성하는 편 30.9%)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오마이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