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내일부터 75세 이상 백신 접종 시작…백신 휴가도 본격화

입력 2021-03-31 11:04 수정 2021-03-31 11:13

내일부터 75세 이상 백신 접종 시작…백신 휴가도 본격화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내일부터 75세 이상 백신 접종 시작…백신 휴가도 본격화

내일부터 75세 이상 백신 접종 시작…백신 휴가도 본격화
내일(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 1순위는 75세 이상 고령자입니다. 만 나이가 아닌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350만8975명이 대상입니다. 이분들은 전국 49개 지역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75세 이상과 함께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도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게 됩니다. 정부는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확대 설치하는 동시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접종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서는 별도의 접종 방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접종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접종속도도 빨라질 전망이지만 백신 수급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세계 각국이 백신 확보에 나선데다 백신 재료 부족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정부가 계약한 물량을 제때 확보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은 국내 도입이 4월 셋째 주로 3주 밀렸습니다. 물량 역시 69만 회분(34만5천 명분)에서 43만2천 회분(21만6천 명분)으로 줄었습니다. 노바백스와 모더나, 얀센 등 3개사의 백신 도입 계획 역시 미정입니다.

정부는 물량 부족을 백신 당겨쓰기로 돌려막고 있습니다. 2차 접종을 위해 남겨둔 물량을 1차 접종자에게 먼저 놓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받은 초도 물량 157만 회분(78만7천 명 분) 가운데 2차 접종을 위해 남겨둔 물량을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접종 대상자에게 쓰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현행 10주에서 더 늘리는 방안 등도 검토 중입니다.

일반인 접종과 함께 백신 휴가도 본격화합니다. 접종 뒤 이상 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도 신청만으로 하루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이상 반응이 이어지면 추가로 1일을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을 맞는 당일 접종에 필요한 시간에 대해서도 공가·유급휴가 등을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