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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당한 아시아인…주변에선 '환호성'도|브리핑 ON

입력 2021-03-30 15:02 수정 2021-03-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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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에 튀거나 섭취"…손소독제 사고 '급증'

코로나19 여파로 손 소독제 사용이 늘어난 가운데 안전사고가 급증하면서 한국소비자원이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 소독제와 관련된 위해 사례가 69건 접수됐습니다. 2019년보다 17배 급증한 건데요. 위해 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55건을 분석한 결과 40건이 안구에 발생한 안전사고였고, 손 소독제를 삼켜 소화계통에 위해가 발생한 사례는 11건이었습니다. 특히 안구 안전사고 중 절반 이상은 만 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했는데요.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려다 눈에 튀거나 손에 소독제를 묻히고 장난을 치다가 눈을 비벼 손상을 입은 사례였습니다. 손 소독제를 실수로 삼켜 발생한 사고도 적지 않았습니다. 커피 전문점에서 손 소독제를 시럽으로 착각해 음료에 넣어 마시거나 음료나 젤리 등으로 착각해 섭취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2. "붓이 있길래"…유명 '그라피티 작품' 훼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전시된 유명 그라피티 작가의 작품이 훼손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작품은 그라피티 작가, 존원의 '무제'라는 작품인데요. 그제(28일) 낮, 20대 남녀가 소품으로 앞에 놓여있던 붓을 이용해 작품 한가운데 청록색 붓 자국을 남겼습니다. 전시장 측은 CCTV를 검색해 근처에서 쇼핑하던 남녀를 찾아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이들은 "붓과 페인트가 있어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시장 관계자는 "작가 측에 소송이나 보험 처리를 하지 않는 쪽으로 제의하는 중"이라며 "작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배상은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훼손된 작품은 그라피티 작가 존원이 지난 2016년에 내한해서 그린 작품으로, 가치는 약 5억 원이라고 합니다.

3. "기절할 때까지"… 지하철서 아시아인 폭행

미국 뉴욕의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흑인 남성은 상대방을 지하철 한쪽 벽 쪽으로 밀치며 무차별적으로 폭행합니다. 주변에는 다른 승객들도 있었지만, 폭행이 이뤄지는 중간중간 환호성을 내지르기도 하는데요. 흰색 옷을 입은 남성이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이자 가해 남성은 지하철을 떠나는 장면까지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동양인에 대한 무차별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거나,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 게 더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욕 경찰은 혐오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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