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어제(28일) 강남에 집중했습니다. 오 후보는 크게 오른 집값과 세금 등을 언급하면서 박영선 후보보다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각을 세웠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부동산 가격 급등과 늘어난 세금 부담 등을 강조했습니다.
공격의 대상은 박영선 후보보다는 문재인 정부였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느리지만 함께 가자는 사회 분위기를 이야기하는 게 사치스러워졌습니다. 소득격차는 더 벌어지고 집값이 올라서 자산 격차는 더 벌어져서…]
특히 유세 중에 2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영광스럽게도 20대가 박영선 후보에 비해서 저를 3배 정도 지지해준다고 하니깐…]
선거 결과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습니다.
지지자가 보낸 문자라며 20% 여론 격차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승부는 5%포인트의 박빙 승부라고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이 실제 투표장에 나와야 한다는 호소입니다.
상대에 대한 견제를 잊지 않았습니다.
SH 분양 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박영선 후보의 공약에 15년 전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시행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유세에는 단일화 경쟁 상대였던 안철수 후보도 참석해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