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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지지율 3위인데, 'TV 초청 토론'에 날 뺀다고?"

입력 2021-03-26 17:18 수정 2021-03-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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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경영 페이스북 캡처〉〈사진=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국가혁명당 허경영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TV 초청 토론회'에 초청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허 후보는 오늘(26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허 후보는 "내가 여론조사 3등이다. 'TV 초청 토론회'에 5명 초청하는데, 왜 나를 제외하느냐"며 "지지율 0% 후보 말고 허경영 포함 3자 토론을 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남겼습니다.

"인지도 낮은 나머지 후보는 모두가 일하는 낮 시간대에 토론을 진행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사진=허경영 페이스북 캡처〉〈사진=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허 후보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 초청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초청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초청에 필요한 기준은 4가지입니다.

첫째, 국회에 5인 이상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둘째,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셋째, 최근 4년 이내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한 후보자
넷째, 선관위 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언론 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

위 4가지 조건 중 1가지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TV 초청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사진=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료 캡처〉〈사진=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료 캡처〉
허 후보는 지난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2%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36.5%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허 후보는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TV 초청 토론'은 오는 30일 밤 10시에 진행됩니다.

초청에서 제외된 나머지 후보들의 'TV 토론'은 29일 오후 2시 반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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