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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올림픽 엠블럼이 '이탈리아 주유소'에?|브리핑 ON

입력 2021-03-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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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8 서울올림픽 엠블럼이 '이탈리아 주유소'에?

이탈리아에서 1988년 서울 올림픽 엠블럼과 유사한 로고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에네르페트롤리'라는 석유제품 유통사로, 이탈리아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업체의 로고가 서울올림픽 엠블럼과 너무나도 비슷한 겁니다. 태극 문양을 형상화한 엠블럼과 비교했을 때 로고의 문양부터 색상 배치까지 매우 흡사한데요. 이 업체가 설립된 시점도 1988년으로, 서울올림픽이 열린 시점과 똑같습니다. 게다가 대회 엠블럼은 올림픽이 개최되기 5년 전에 발표된 걸 고려하면 도용 의심이 충분히 가는 부분인데요. 당시에는 엠블럼과 관련해서 국가 특허권 취득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한체육회 측은 "엠블럼 소유권을 가진 IOC 측에 조사를 요청하고 진행 경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 운동화 태우고 상품 삭제…중국서 '불매운동'

중국에선 H&M, 나이키와 같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불매 운동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브랜드 이름이 아예 검색되지 않거나 신발을 불태우는 동영상도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9월, 스웨덴 업체인 H&M은 중국 신장에서 생산되는 면화 구매를 중단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나이키도 성명을 통해 신장에서 제품을 공급받지 않는다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요. 지난 22일에는 유럽연합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이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 인사들을 제재하는 내용을 발표하자, 이 기업들을 향한 불만이 터지며 불매운동이 촉발됐습니다.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등은 H&M 성명 내용을 확산시키며 불매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델을 맡고 있던 중국 연예인들도 브랜드와의 관계를 끊는 등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3. "머리 모양 이상해"…가발에 숨긴 '금괴' 적발

인도에서는 가발을 이용해 금괴와 현금을 밀수하려던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두 남성이 가발 속에 금괴와 현금을 숨기고 들어오다가 세관에게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비어있는 정수리 부분에 금괴와 현금을 포장해서 올려놓고, 가발을 써서 숨겼는데요. 하지만 직원이 머리 모양이 이상하다고 생각해 붙잡아 조사했고, 결국 적발됐습니다. 세관 직원들이 가발을 벗기자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밀수품들이 나왔습니다. 가발뿐만 아니라 속옷과 양말에서도 금과 현금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날 압수된 금과 외화는 무려 38만2,943달러, 우리 돈으로 4억3,300만 원 상당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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