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날씨박사] 겨울 7일 짧아졌다…새로운 '평년값'으로 보는 변화

입력 2021-03-25 22: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2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9도였습니다.

평년에 비해 약 7도 정도 높았습니다.

이렇게 평년과 비교하는 거 많이 들으셨죠.

여기서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 상태를 말하고요.

평년값은 평년의 기온과 강수량 같은 기상 요소를 평균한 값입니다.

그러니까 평년값은 현재와 미래의 기후의 분석의 객관적인 기준이 되는 거죠.

또 10년마다 새롭게 산출돼서 최근까지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가 평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가 새로운 평년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기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새로운 평년값으로 확인해 볼까요.

새로운 전국 평년 기온은 12.8도로 이전보다 0.3도 높아졌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약 이틀 정도 늘었습니다.

더워지고 있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 계절의 길이도 달라져서 여름은 4일 길어진 대신 겨울은 일주일 짧아졌습니다.

특히 여름은 시작일이 5월로 바뀌었네요.

어제 전국에 벚꽃 소식을 전해 드렸었죠.

서울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로 어제 관측표준목이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1922년 서울 관측 이래 가장 빠른 개화입니다.

따뜻했던 2~3월과 긴 일조 시간 때문인데요.

점점 올라가는 평년기온과 무관하지 않겠죠.

내일 날씨 보겠습니다.

오늘 낮에는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죠.

남부지역은 대부분 20도가 넘었고 평년보다도 크게는 8도가량 높았습니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서인데요.

이 바람이 상대적으로 선선한 서해 위를 지나면서 이렇게 짙은 바다안개가 끼어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내일 아침에는 내륙 곳곳에도 이렇게 안개가 끼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

교통안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은 대체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서울 6도, 광주 5도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오늘보다 따뜻하겠습니다.

서울은 20도, 광주는 무려 25도가 예상됩니다.

토요일에는 비 소식이 있는데요.

오전에 서쪽부터 시작돼서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변동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한편 중서부지역은 내일 대기질이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