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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평범한 원룸, 그 안엔 '대마 온실'…대마초 재배 판매한 30대 검거

입력 2021-03-25 17:34

SNS서 가상화폐로 마약 팔아…20억 원어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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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가상화폐로 마약 팔아…20억 원어치 발견

평범한 원룸에 만든 온실이지만, 전문적인 재배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영상=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제공〉평범한 원룸에 만든 온실이지만, 전문적인 재배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영상=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제공〉
평범한 원룸, 컴퓨터가 놓인 책상 옆으로 사람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온실이 있습니다.

식물이 자라고 있는 화분 위로 보이는 건 공기 정화 장치와 광합성을 돕는 LED 전등입니다.

영상 속 장소는 30대 A씨의 은신처입니다. A씨는 이곳에서 대마초를 재배하고, 숨겨둔 마약을 대량으로 유통한 혐의로 어제(24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A씨의 방에선 마약 20억 원어치가 발견됐습니다. 말린 대마초가 4.35kg, 액상 대마가 1530mL, 마약의 한 종류인 엑스터시도 1,426알 나왔습니다.

A씨는 이런 마약을 주로 SNS를 통해 팔았습니다. 돈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로 받아 그동안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A씨로부터 마약을 사 투약한 16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중 15명이 20대에서 30대였습니다.

A씨의 방 안에서는 말린 대마초와 액상 대마 등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영상=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제공〉A씨의 방 안에서는 말린 대마초와 액상 대마 등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영상=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제공〉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재배 시설은 "마약을 중간 유통만 하다 직접 재배해서 팔아보려고 몇 달 전에 만든 시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A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윗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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