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정치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 뉴스 행간읽기 > 정치팀 고승혁 기자입니다.
드디어 서울시장 선거 유세가 시작됐습니다.
당선이 되려면 유권자들의 눈길 사로잡아야겠죠?
새벽부터 박영선·오세훈 후보, 시민들에게 이렇게 외치는 것 같습니다.
[JTBC 예능 '방구석1열' 중 : 우리를 봐라 여기 좀 보라고요 시작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습니다.
한번 보시죠. 각종 음료수와 식품을 골라 선반에 차곡차곡 채워 넣습니다.
손님이 오면 계산도 해줍니다.
짬이 날 때 원래 알바생과 대화도 합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늘) : 이 일하신지는 얼마나 됐어요? (지금 한 3개월 정도 됐어요.) 해보니까 어때요? (가끔씩 술 취한 진상들도 조금씩 와서 욕설도 하시고…) 앞으로 꿈이 있어요? (제가 지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박영선 후보, 한 시간 남짓 편의점에서 일했는데요.
일 잘한다고 칭찬받았다며 좋아합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늘) : 아르바이트생이 저를 칭찬했습니다. 일을 잘한다고요. 오늘 한 시간 사이에 일곱 분이 왔다 가셨는데, 여섯 분이 제가 알바하는 거 보고 너무 반가워하시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도 새벽부터 노동의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지하철 방역에 나선 겁니다.
새하얀 방역복을 입고 파란 수건을 들고 지하철 손잡이를 닦고 기둥과 의자까지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늘) : 하루 종일 운행한 우리들의, 시민들의 발 지하철이 소독하고 또 청소하고, 정비하고…불과 3~4량 정도 했는데 벌써 온몸이 땀으로 젖어옵니다.]
두 후보, 하나같이 서민을 챙기겠다고 다짐하는데, 본격적인 공약 경쟁 기대해도 될까요?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부터 바뀐 룰 하나 기억하시죠.
[JTBC 예능 '방구석1열' 중 : 어차피 투표는 19금이니까]
투표 19금? 아닙니다. 올해부터 만 18살부터입니다.
오늘(25일) 짚어볼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