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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위협에 공동으로 맞서야…미·중 택일 강요 안 해"

입력 2021-03-25 09:07 수정 2021-03-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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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방문하고 있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대한 동맹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하지는 않겠다며 선택적 협력 여지를 남겨뒀는데, 중국의 위협에는 단호하게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를 보시고, 오늘 속보로 전해드리고 있는 북한의 오늘 추가 미사일 발사 소식 등을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나토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이 직면한 시급한 위험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우선 꼽았습니다.

이란과 북한의 핵 개발 추구도 함께 거론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동맹국과 그것을 지탱하는 공동의 가치를 거듭 확고히 하는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중국을 거듭 겨냥해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이 집단 안보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동맹국들이 기후 변화나 보건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라며 여지를 뒀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동맹국들에 중국과의 관계에서 선택을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동맹국들이 중국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중 강경 노선은 그대로 유지하되, 선택적 협력 가능성은 닫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관련 질문에, 한반도의 안정과 안전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의 안정을 불안하게 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북한에 분명히 요구합니다.]

지난 휴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통상적인 군사 활동의 범주에 있다는 하루 전 고위 당국자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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