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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패배 하루 만에 오세훈 캠프 합류

입력 2021-03-24 10:48 수정 2021-03-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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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단일화 이후 첫 행보로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박영선 후보의 당선은 '박원순 시즌 2'라고 정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고 소셜미디어에 쓴 글을 비판하면서 한 말입니다. 오 후보는 또 "(민주당이) 성추행 당으로서의 면모를 스스로 부인하지 않고 있다"면서 "반성이 손톱만큼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 후보는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도 박 후보와 민주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박 후보는) 그저 이길 수만 있다면 영혼도 파는 '포퓰리스트'이자 '괴벨스' 일 뿐이라고 스스로 정체성을 밝히는 고해성사부터 하라"고 적었습니다.

 
기념촬영하는 오세훈 후보와 금태섭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기념촬영하는 오세훈 후보와 금태섭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선거 대책위원회 회의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오 후보의 요청으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전날 단일화 경선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오 후보의 요청으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전 11시로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관련 발언도 할 예정입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야권 단일 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금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만 정상적 정치가 회복된다는 마음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는 "입당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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