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준비한 정식은 < 선생님 본심은 SNS에… > 입니다.
요즘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SNS를 합니다.
온라인 속 자기만의 공간이죠.
개인 취미 생활 사진도 올리고, 거창하게는 삶에 대한 철학을 글로 쓰기도 합니다.
가족 친구들과 시시껄렁한 일상 속 소소함이 대부분이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도 많이 터집니다.
정신적 무장해제 상태로 부적절한 말을 할 때입니다.
오늘 소개할 글도 그런 글입니다.
"우리반 아이들 왜 이렇게 정떨어지지. 진심 정뚝떨"
"우리반 애들 귀엽죠, 이러는데 하나도 안 귀여워요."
SNS에 이런 글 올린 사람 놀라지 마십시오, 어린이집 보육교사입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만 2세 한남XX. 오늘 밥 먹는데 계속 드러눕고. 졸립다고 계속 눕고, 패고 싶었음"
이거 점점 놀람이 분노로 바뀝니다.
"TV 보면 아동학대 밥 먹을 때 일어나잖아. 이해 가더라. 오늘 진짜 손 올라가는 거 참았다. 패고 싶음."
이분 이거 정말 큰 일낼 분이네요.
아동학대를 예고하는 건가요?
보육교사분들 일이 고되고 힘들다는 것, 압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죠.
SNS가 개인 공간이지만 선을 넘은 겁니다.
사실상 선생님 속내가 드러난 건데요.
이런 소식을 접한 일반 학부모들 어떤 기분일까요? 한 지역 맘카페를 들어가 봤습니다.
"애기 어린이집 보내기 겁난다"
"아무나 하는 것 아니잖아요, 선생님인데"
우리 아이 선생님도 이런 생각일까 봐 불안해합니다.
모든 직업은 사회 안에서 저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직업은 공공성이 좀 더 강조됩니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이런 곳 교사가 그중 하나죠.
하지만 이분들도 사생활은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나라는 교사에게 이런 지침까지 내린다고 하네요.
SNS를 업무용과 개인용 두 가지로 분리하라.
그런데요. 개인용 SNS라도 일단 교사가 아이를 때리고 싶다는 생각을 말하는 게 맞는 걸까요?
이 글 쓰신 교사분 얼른 퇴직하셨다는데, 집에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