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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여론조사 마감…오늘 오전 발표

입력 2021-03-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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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여론조사가 하루 만에 마감됐습니다. 애초 최소 이틀은 걸릴 것으로 봤는데,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조사 대상이 3200명이어서 조사 기간을 이틀로 잡았던 거였는데, 응답률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해석도 되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여론조사에서 우위로 나타난 후보는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됩니다. 조사 결과는 오늘(23일) 오전 9시 반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먼저 채승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야권 단일화 후보를 뽑기 위한 여론조사가 어젯밤 8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후보의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무선전화 100%'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적합하냐' 혹은 '경쟁력이 있다고 보느냐'고 묻는 식입니다.

2개 기관이 1600명씩, 모두 3200명을 조사했습니다.

이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이틀이 예상됐지만, 여론조사는 하루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단일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응답률이 높게 나온 덕으로 풀이됩니다.

최종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어제, 두 후보의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안 후보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로 포문을 열었고,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오전) : 내곡동 문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오 후보는 실체가 없다고 안 후보를 깎아내렸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제 오전) : 실체가 불분명한 야권 연대, 정권교체를 외치는 신기루와 같은 후보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끝까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자 치열한 막판 경쟁이 계속된 겁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2개 조사 기관의 결과를 더해 잠시 뒤 오전 9시 반쯤 야권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야권의 지형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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