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미국에서 긴급 사용하는 걸 승인해 달라는 신청이 다음 달에 있을 걸로 보입니다. 미국이 받아들인다면 미국이 확보하는 4번째 코로나 백신이 되는데, 이 미국의 결정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논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2일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 보도자료입니다.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79%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임상시험에서 나왔던 효능 70.4%보다 높아진 수치입니다.
중증 및 입원 예방 효과는 100%라고 강조했습니다.
65세 고령자에서도 80%의 효과가 나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특히 데이터안전점검위원회에서 혈전과 뇌혈전 발생 증가 위험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라 길버트/옥스퍼드 교수 (AZ 백신 개발 책임자) : 우리는 수만 명이 참가한 임상시험에서 백신과 부작용의 연관성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약 3만2천500명이 참가한 미국 임상시험은 2만 명은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는 속임약을 투약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미국 정부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미국 임상시험에서 아무런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식품의약국이 모든 자료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이 승인되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백신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