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SG 추신수 선수가 어제(21일)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6년을 뛰었던 추신수 선수의 한국 야구 첫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요?
스포츠 소식,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SSG : NC | 프로야구 시범경기 >
애국가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국민의례로 경기를 시작한 추신수, KBO리그 첫 타석, 첫 공은 그냥 지켜봤습니다.
헛스윙에 이어 또다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루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빠른 공에 다시 방망이를 돌려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1-9로 뒤진 5회 초, 추신수에게 다시 한번 차례가 돌아왔는데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이번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9월, 악착같이 1루를 밟았던 메이저리그 마지막 타석 이후 6개월 만에 타석에 선 만큼 아직은 적응 기간이 필요한 모습이었습니다.
[추신수/SSG 랜더스 : 긴장되고 이런 것보다는 좋은 떨림? 한국 선수들과 이렇게 하는 게 정말 흔치 않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감정도 있었고…]
추신수가 합류한 첫 경기에서 SSG는 NC에 홈런 3개를 내주면서 3-11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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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바야돌리드 : 세비야 | 프레미라리가 >
코너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 공이 오자 냅다 차 넣은 세비야 골키퍼.
상대 골키퍼 입장에선, 후반 추가 시간에 허용한 동점골이라 뼈아팠고, 골키퍼에게 맞은 골이라 더 아팠습니다.
세비야 골키퍼 야신 부누는 프로 무대 첫 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로 상의를 벗어 흔들다 경고를 받았는데, 경기 뒤, "어떻게 축하해야 할지를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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