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미국 시민들은 또한번 거리로 나왔습니다. 슬프고, 화나고, 지쳤다며 아시안 증오를 멈추라고 외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애틀란타를 찾아 "침묵하면 공범이 된다"며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먼저 신진 기자가 그 현장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는 문구를 붙인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달립니다.
현지시간 19일 LA에 사는 한인들이 차량 100여대에 나눠 타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뉴욕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밤샘 집회가 열렸습니다.
손에는 '혐오 범죄를 멈추라'고 적힌 푯말도 들었습니다.
[조안 유/아시아계 미국인 연방 집행 이사 : 우리 엄마, 언니, 이모, 딸들은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슬프고, 화나고 지쳤습니다. 그래서 여기 함께 서 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테러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애틀랜타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침묵하면 공범이 된다"며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너무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거리를 걸으며 걱정하고, 매일 아침 그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느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애틀랜타 시민들도 오는 20일 최대 규모의 집회와 행진을 예고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KAFL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