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 서울 10% 공시가 상승...보유세 부담도 커져
고 이건희 회장 한남동 자택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오전 공개된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보겠습니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1천245.1㎡)은 올해 공시가격이 431억 5천만원입니다.
작년 408억8천500만원에서 5.6% 오른 겁니다.
이 집은 지난 2019년 고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50% 이상 급등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전년 대비 52.4% 올라 400억대에 육박했습니다.
공시가격이 상승하면 보유세 부담도 커집니다.
이 집 한 채만을 소유하고 세액공제를 받지 않는 경우, 보유세는 작년 대비 42% 오른 13억5천352만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다만, 실제 보유세는 이 집 상속인의 다른 주택 보유 여부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비싼 집은?
역시 이 회장 소유의 이태원동 주택(3천422.9㎡)으로,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2.2% 오른 349억6천만원입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발표 전직 대통령들의 집은 어떨까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1천299.1㎡)은 13.9% 오른 115억7천만원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본채(419.5㎡)는 작년보다 7.9% 오른 32억7천600만 원입니다.
오늘 공개된 전국 417만 가구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평균 7%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만 따지면 1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20% 가까이 급등한 아파트 공시가격에 이어 단독주택 집주인의 세금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공시 예정가격 열람 기간은 오늘부터 다음 달 7일까지입니다.
이후 이의신청 접수 등을 거쳐 최종 공시가격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