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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혈전 무관…추가 분석은 필요"|오늘의 정식

입력 2021-03-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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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준비한 정식은 < "문제는 없지만 분석은 필요?" > 입니다.

우리 시간 오늘 새벽, 유럽에서 날아든 소식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문제없다." "접종을 중단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

이 백신을 맞은 환자 소수가 피가 굳는 현상, 혈전이 나타났죠.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이 백신 접종을 중단했고요.

하지만 의약 당국 조사했는데 문제없다는 결론을 낸 겁니다.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 나라가 바로 접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황은 엉망이 됐습니다.

프랑스가 심각합니다.

당초 백신 접종률을 올려가며 점점 줄던 하루 확진자 수.

이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이후 다시 올라 다시 지금은 하루 4만 명 댑니다.

결국 파리 등 수도권은 세 번째 봉쇄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집단 면역 형성 스케줄이 꼬이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결괍니다.

이제 우리도 고민도 해야죠.

유럽이 이런 발표를 할 때, 국내에선 두 번째 혈전 환자가 나왔습니다.

20대 코로나19 대응요원입니다.

유럽 의약 당국이 "문제없다"고 하니 괜찮은 걸까요?

우리는 유럽 당국 발표의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합니다.

"백신과 혈전 인과관계는 없다 하지만 추가 분석은 필요하다" 이 말을 냉정하게 살펴보면요.

접종을 중단하면 시민이 치러야 할 피해가 너무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백신이 정말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지 아직 확실하게 말 못하겠다, 이 정도로 읽힙니다.

시민 불안감은 큽니다.

이미 일부 요양시설에선 백신을 안 맞겠다는 사람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더 번지기 전에 우리 정부가 나름의 입장과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것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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