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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AZ 접종 후 혈전' 추가 신고…오늘 400명대 중후반

입력 2021-03-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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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에 혈전이 생겼다는 신고가 국내에서도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요양병원 환자가 아니라 20대 코로나19 대응 요원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혈전의 원인인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421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혈전이 생긴 접종자는 20대 남성입니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맞은 날부터 두통을 느꼈습니다.

춥고 몸이 떨리는 증상도 나타났습니다.

닷새나 이어졌고 갈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고서야 원인이 나왔습니다.

단순 백신 부작용이 아닌 머릿속에서 혈전과 함께 병이 발견된 겁니다.

[박영준/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영상의학검사 소견상 혈전증 소견이 확인돼서 이러한 소견까지 같이 해서 이상반응 신고 시스템에 관련 사항을 신고해 주신 사례입니다.]

현재는 입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남성이 젊다는 점을 고려해 평소 병을 앓고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함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비슷한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질병이 우연히 겹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과 혈전 사이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과의 증상 발현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뇌병변이 발생(발견)됐다는 측면에서 좀 더 이것을 심도 있게 조사를 해야…]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혈전의 원인에 대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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