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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코로나19 대응요원 AZ백신 접종후 '혈전'…국내 2번째

입력 2021-03-18 15:52 수정 2021-03-18 15:55

"동일기관 접종자 중에는 유사한 이상반응 증상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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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기관 접종자 중에는 유사한 이상반응 증상자 없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전날 60대 사망자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오늘 브리핑에서 20대 남성 한 명이 백신을 접종받은 뒤 혈전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1차 대응요원으로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다만 동일기관에서 동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이상유무를 모니터링한 결과, 유사한 이상증상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되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유럽의 20여개국은 접종을 중단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전날 처음으로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환자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는데, 부검 소견에서 혈전 소견을 보인 겁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단은 이와 관련, 사인이 백신 부작용이 아닌 흡인성 폐렴과 급성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로서는 국내 백신 접종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반응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추가 조치를 위해 필요한 권고도 내릴 것이라고 EMA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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