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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름서 LH 빼달라" 청원글 등장|브리핑 ON

입력 2021-03-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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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파트 이름서 'LH' 빼달라" 청원글 등장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이름에서 'LH', '휴먼시아' 표현을 빼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투기, 비리, 적폐의 상징인 LH, 휴먼시아 표기가 있다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름을 삭제하거나 바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LH에서 아파트의 이름과 로고를 변경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지원할 것을 요청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비슷한 취지의 청원이 올라온 바 있는데요. 이 청원의 제목에도 "부패한 LH, 신혼희망타운 네이밍 정책 반대"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글에서는 "최근 투기 사건으로 LH는 모든 국민들로부터 회복할 수 없게 신뢰를 잃었다"며 "그런 LH가 시행하는 '신혼희망타운' 정책을 아파트명에 넣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 "출근길 공포"…'고정 장치' 없이 바위 실은 트럭

안전장치도 없이 대형 바위를 가득 실은 채로 도로 위를 질주한 덤프트럭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달 초, 대형 바위가 그대로 노출된 덤프트럭의 위험천만한 상태를 고발하는 글과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왔었는데요. 제보자는 "큰 위협을 느껴 트럭 후방에서 도망치듯 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주변의 CCTV 영상을 모두 분석해서 운전자를 찾아냈습니다. 운전자 A씨는 "수리를 맡겨 놓은 상태인데 일감을 놓칠 수 없어 부득이 운행했다"며 잘못을 시인했는데요. 경찰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영화 '미나리' 효과?…봄철 '미나리' 인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가 화제인 가운데 국내산 미나리 중 으뜸으로 꼽히는 경북 청도의 '한재미나리'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재미나리는 지난해 봄만 해도 역대 최악의 불황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2월,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터지는 등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은 겁니다. 그런데 올해는 성적이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한재미나리 영농조합은 "작년엔 개미 한 마리 없는 유령 마을이었는데 코로나 확산세가 줄고 영화까지 흥행하면서 먹는 미나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마을 한복판에는 '전 세계를 감동시킨 미나리 원조는 청도',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축하합니다' 등의 문구를 새긴 현수막도 걸려 있는데요. 한 유통업계에 따르면 자사 매장에서의 지난달 26일부터 12일 동안의 미나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고, 전월 동기보다는 무려 800%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2월에서 4월에 수확되는 미나리는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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