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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세훈 제안 수용"…오세훈 "협상 재개"|뉴스 행간읽기

입력 2021-03-18 14:41 수정 2021-03-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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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정치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 뉴스 행간읽기 > 정치팀 고승혁 기자입니다.

나른한 오후, 잠 좀 깨시라고 민주당 국회의원의 귀여운 사진 한 장 공유합니다.

누군지 알아보시겠나요?

이소룡 옷을 입은 박주민 의원과 어린이 분장을 한 이재정 의원입니다.

호불호, 이렇게 갈릴 것 같습니다.

[JTBC 예능 '방구석1열' 중 : 넌 내 스타일이 아니야. (너는 내 스타일인데~)]

민주당, 치명적 귀여움으로 민심잡이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상대 당 정치인의 아내까지 거론하며 독설이 오갑니다.

공교롭게도 동명이인에 직함도 같은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여상황제'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여상황제'다, 서로 뒤에 비선실세가 따로 있다며 비판을 주고받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실례되는 말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종인 위원장님의 사모님이 제 아내와 이름이 같습니다. 정치적인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도 여의도에 많이 퍼져 있습니다. 혹시 그분과 착각해서 그러신 것 아닌가.]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 그 사람(안철수 후보)은 내가 보기에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아요.]

서로 가족도 건드리고 험한 말 오갑니다.

단일화 과정도 녹록지 않습니다.

오세훈 후보냐, 안철수 후보냐, 수 싸움이 치열한데요.

먼저 안 후보, 계속 합당하겠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을 공략합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오세훈 후보는 합당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실무적으로 뭐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를 겁니다. 그런데 저는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쳐 드려야 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합당의 성공 비법을 알고 있다는데 민주당과 합당하고 탈당하고, 바른정당과 합당하고 탈당하고, 딱히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오세훈 후보도 지지 않습니다.

안 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방법을 빨리 정해서 단일화를 하자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늘,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서울 시내에는 약 5% 내지 10%의 시민이 무선전화가 없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부분 여론조사에서도 유선전화를 꼭 집어넣어야 한다. 한쪽 기관은 그냥 적합도를 묻고 다른 기관은 경쟁력을 물어서 단순 합산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게 간단하고 이해도 쉽고 좋습니다.]

오전에 들어온 속보 전해드리면 내일 예정된 야권 단일화, 일단 불발됐는데요.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급히 오세훈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해서 다시 단일화가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짚어볼 뉴스입니다.
 

엎치락뒤치락 야권 단일화…오세훈·안철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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