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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 결렬…오늘 마지막 담판

입력 2021-03-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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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의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협상단은 여론조사 문항과 유·무선 전화 반영 비율 등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오늘(18일) 다시 한번 마지막 담판을 시도할 예정인데, 후보 등록 마감일인 내일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협상단은 어젯밤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여론조사 문항과 유무선 전화 반영 비율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여론조사 문항을 '박영선 민주당 후보에 맞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냐'로 하고, 유선 10% 반영을 제안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측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 누가 더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가'를 100% 무선 전화로 묻는 방식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가상 대결로 후보를 확정한 전례가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정양석/국민의힘 사무총장 : (가상대결을 통한 단일 후보 확정은) 새로운 방법이고, 전례가 없고 (두 여론조사 결과가 다를 경우) 합산이 쉽지 않아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그러자 국민의당 측이 절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사무총장 : 가상대결을 존중해주신다면 국민의힘 측이 말씀하시는 유선 10%를 수용하겠다…]

하지만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민의당 협상단은 '박영선 후보에 대해 두 후보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냐'와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를 50대 50으로 하고, 이를 100% 무선전화로 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당과 협의를 거친 뒤 오늘 다시 논의하자고 답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오전까지 돌파구가 마련되면 바로 여론조사를 시작해 후보 등록 마감일인 내일 오후까지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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