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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4년간 지켜본 '남극 웨들물범의 육아일기'

입력 2021-03-17 21:37 수정 2021-03-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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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여기 아기 물범이 어미 젖을 먹는 모습 정말 귀엽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지역, 남극에서 살고 있는 '웨들물범'입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 연구진이 4년 동안 웨들물범들의 출산과 육아를 지켜봤는데요.

새끼들은 태어난 지 18일이 지난 후 첫 수영을 했고, 또 21일 뒤부턴 털갈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웨들물범들은 날씨에 굉장히 예민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위도의 새끼 물범들은 고위도보다 보름 이상 빨리 태어났는데, 따뜻한 저위도에 봄이 빨리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번식에 영향을 준다는 거죠.

또 관찰 기간 중 2016년에는 번식이 없었습니다.

이때에는 남극해의 수온이 전체적으로 올라가면서 관찰 지역의 바다 얼음이 얼지 않았는데요.

얼음 위에서 새끼를 낳는 웨들물범 특성상 번식하지 않은 거로 봤습니다.

웨들물범은 남극에 최상위 포식자라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요.

연구진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이원영/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 서남극 권에서는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 중 입니다, 그 결과 남극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앞으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웨들물범을 장기적으로 관찰한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남극 생태계 변화를 알 수 있겠네요.

황사의 영향으로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나빴습니다.

이 상태는 내일도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강하지도 않고, 대체로 대기가 안정해서 남은 황사가 내일도 계속 영향을 주겠습니다.

오늘 밤사이도 하늘이 대체로 맑아서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그래도 아침 기온이 오늘보단 좀 높겠는데요.

서울과 대구 4도로, 대체로 영상권이 예상됩니다.

낮에는 햇볕에 의해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특히 광주는 20도 안팎까지 오를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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