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파우치 발언 이틀 뒤, 트럼프가 백신을 권했다

입력 2021-03-17 18:20 수정 2021-03-17 18:23

파우치 "백신 접종, 트럼프 나서달라"
이틀 뒤 트럼프 "백신 안전…효과 있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파우치 "백신 접종, 트럼프 나서달라"
이틀 뒤 트럼프 "백신 안전…효과 있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며 접종을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스 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많은 사람과 선거에서 날 뽑은 많은 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접종 권고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의 발언 이틀 뒤 나온 겁니다.

앞서 지난 14일 파우치 소장은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절반에 달하는 공화당원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정말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원들 사이에 매우 인기 있는 사람"이라며 "그가 공화당원들에게 가진 막대한 영향력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데버라 벅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 등 보건 전문가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 접종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사진=로이터 연합뉴스〉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백신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자유가 있고 그것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이건 훌륭한 백신이고 안전한 백신이다"며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파우치는 재앙"이라며 비난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자는 파우치 소장과 보건 전문가들의 제안을 받아들인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신은) 놀라울 정도로 잘 작동한다"며 "아마도 (예방 효과는) 95% 그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신은 미국을 구하고 있고, 솔직히 말해 세계를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