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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우면 LH로 이직해" 결국 압수수색…글쓴이 잡힐까

입력 2021-03-17 17:40 수정 2021-03-17 18:26

경찰, LH 본사·팀블라인드 압수수색
LH "직원일 경우 징계 및 손해배상 청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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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H 본사·팀블라인드 압수수색
LH "직원일 경우 징계 및 손해배상 청구 방침"

〈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잊혀져서 지나가겠지'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다니련다'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 꼬우면 니들도 이직하든가'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입니다.

최근 논란인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된 내용으로 많은 공분을 샀습니다.

작성자의 직장이 LH로 표시돼 이곳 직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작성자를 찾기 위해 LH 본사와 블라인드 운영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조롱성 글의 작성자가 LH 직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체를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LH 측은 이와 관련해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했습니다.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의 혐의입니다.

작성자가 LH 직원인 것으로 밝혀지면 즉각 징계 조치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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