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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책사' 이태규, 단일화 협상중 윤여준 만난 이유는

입력 2021-03-17 16:04 수정 2021-03-17 16:11

윤여준 전 장관,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
이태규 의원, 윤 전 장관 보좌관 출신...'책사의 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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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장관,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
이태규 의원, 윤 전 장관 보좌관 출신...'책사의 책사'

3월 17일 국민의힘 초선모임 강연으로 국회 찾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3월 17일 국민의힘 초선모임 강연으로 국회 찾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오세훈-안철수 후보간 야권 단일화 협상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공전된 상황.

안 후보측 실무협상단 핵심인 이태규 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을 빠져나왔습니다. 계속되는 단일화 협상에 피로가 쌓인 모습으로 향한 곳은 국회의원회관 10층의 한 회의실.
바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윤 전 장관은 마침 국민의힘 초선의원을 상대로 국회 강연이 있었습니다.

윤 전 장관은 여야를 넘나드는 '책사'로 유명합니다. 2012년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고,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 후보의 창당 작업을 돕기도 했습니다. 안 후보가 김한길 당시 민주당 대표와 전격 합당을 선언하자 멀어졌습니다.

이태규 의원은 윤 전 장관이 국회의원일 당시 보좌관을 지내며 '책사의 책사'로 불렸습니다.
이 의원은 안후보가 정계입문한 2012년 이후 줄곧 곁을 지키며 '안철수의 책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이원이 따로 시간을 내 윤 전 장관을 찾은건 진통을 겪는 단일화 협상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려는게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둘의 만남 후, 윤 전 장관은 "이 이원이 고생이 많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습니다.
다만 "3자 구도는 절대 안 된다" "지금 단일화해도 민주당과 쉽지 않은 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라가 힘들 때 힘을 합쳐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3월 17일 허은아 의원 주최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보수다' 윤여준 전 장관 강연_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3월 17일 허은아 의원 주최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보수다' 윤여준 전 장관 강연_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윤 전 장관은 앞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주최한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두사람은 파평 윤씨 종친입니다.

윤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대선에서 가장 당선 확률이 높은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을 영입하려면 올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국민의힘이 고민하고 걱정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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