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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9개국 'AZ' 접종 중단…부작용 실체는?|오늘의 정식

입력 2021-03-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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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준비한 정식은 < 'AZ 부작용' 실체는? > 입니다.

제가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이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아도 되는 건가요?"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독일 등 유럽 19개 나라가 이 백신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혈전, 피를 굳게 만드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 백신이 혈전을 야기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여러 나라 정부가 이렇게 결정을 내린 겁니다.

불안하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이 백신 맞은 사람 있고요, 65세에서 74세까지 어르신 상당수가 접종 중입니다.

그럼 한번 잘 따져 보자고요.

우리나라에서 이 백신 맞은 사람이 현재 60만 명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이 중 혈전 증상 보고는 현재 1명입니다.

이분도 조금 전 속보에 의하면 폐렴, 심근경색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습니다.

객관적으로 불안할 이유는 없습니다.

혹시 우리가 현혹된 건 아닐까요?

사실 우린 유럽 선진국의 결정을 신뢰하는 편이죠.

하지만 코로나19만큼은 이들이 잘한 거 없습니다.

느슨한 방역으로 하루 감염자가 만 명까지도 나오던 곳입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 부분은 나중에 뼈아픈 실책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을 2주 정도 멈추게 되면 이 중단으로 감염이 진행하는 효과는 4~6주 이상 갈 수 있거든요. 사망자가 이 중단으로 인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몇만 명이 더 나올 수도 있는 건데 이런 결정이 이성적이었느냐 따져보면 전혀 아니라는거죠. 다분히 정치적인 결정이었다고 보여져요.]

정치적인 결정? 이게 무슨 말일까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백신입니다.

그리고 영국은 어떤 상황이죠?

EU 동맹에서 최근 탈퇴했죠.

감정이 서로 좋을 리 없습니다.

EU 회원국들이 상황이 급해 영국에서 백신을 사다 쓰죠.

그런데 이상반응이 감지됐고요.

이걸 의학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결정으로 접종 중단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상반응이 백신과 연관이 있다면 당연히 접종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런데 WHO나, 심지어 유럽의약품청도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백신 접종을 예정대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러분이 맞을 백신입니다.

우리나라 정치 현안으로도 복잡하고 힘든데요.

우리가 유럽 정치 상황에까지 흔들리지는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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