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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채로 전기충격'…중국 모피농장 '경악'|브리핑 ON

입력 2021-03-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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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 에펠탑보다 더 높은 '철교' 건설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교가 인도에서 건설되고 있습니다. 인도 북부 지역의 첸나브강에 만들어지고 있는 이 철교는 현재 아치 바닥 연결 작업이 완료된 상태인데요. 아치가 완성되면 위쪽에 직선 철교가 놓인다고 합니다. 계곡 359m 높이에 만들어지는 아치의 길이는 480m, 철교 길이는 무려 1315m에 달합니다. 철교는 에펠탑보다 더 높고, 시속 266km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인도 정부는 상공에 건설되는 철교 중에 가장 높은 철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철교는 올해 완공될 예정인데요. 낙후된 현지 지역의 교통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 '산 채로 전기충격'…중국 모피농장 '경악'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중국 모피 공장에서 동물들이 잔혹하게 죽어가는 실태를 폭로했습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HSI는 중국의 모피 농장 13곳을 두 달 동안 비밀리에 조사했는데요. 촬영된 영상에는 고전압 배터리가 연결된 쇠막대에 감전돼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너구리의 모습도 있고 열악한 우리 안에서 여우들이 빙빙 도는 등 정신 건강 문제를 보이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키티 블록 HSI 대표는 "모피 농장에 사는 동물들은 두려움과 고통 속에 살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그 증거"라며 "모피 무역을 영원히 끝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모피 생산국으로 2019년에만 여우 1,400만 마리와 라쿤 1,350만 마리, 밍크 1,160만 마리를 사육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 12년 전 '생명 은인' 잊지 않은 코끼리

태국에 사는 야생 코끼리가 오래전 자신을 구해준 수의사를 알아보고 인사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의사인 파타라폴 마니온은 지난 13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12년 전에 치료해줬던 코끼리와 다시 만난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3월 13일은 태국에서 '코끼리의 날'이기도 한데요. 파타라폴은 순찰 중에 익숙하게 들리는 코끼리의 울음소리가 들려 다가갔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2009년에 치료해줬던 '플라이탕'이라는 이름의 코끼리였습니다. 지금은 31살로 추정되는데요. 당시 '플라이탕'은 치명적인 기생충 질병에 걸려서 열이 나고 몸이 부어오르는 등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치료를 받고 다시 자연으로 방사됐는데요. 12년 만에 다시 플라이탕과 만나게 된 파라타폴, 기쁜 마음에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자 플라이탕은 코를 뻗어 '코인사'로 화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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