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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중대기로…19일 후보 등록 마감

입력 2021-03-17 08:08 수정 2021-03-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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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3주가 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아직 합의가 나오지 않은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협상이 오늘(17일) 또 있을 예정인데, 오늘 결론이 나온다면 곧바로 여론조사가 시작이 되고 만약 의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까지 단일후보를 내기는 어렵게 됩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정양석,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이끄는 양측 실무협상팀은 어제 오후 1시 반부터 약 8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단일화 여론조사 방법 때문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소속 정당과 기호 표시를 할 것인지, 후보 적합도를 물을지 여권 후보와의 경쟁력을 물을지 등에서 여전히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 때 유선전화와 무선전화 비율을 어떻게 할지가 최대 쟁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유선전화 조사는 보수, 무선 조사는 중도와 진보 정당에 유리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어제 단일화 이후 합당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TV토론) : 제 목적은 제가 후보가 되는 게 아닙니다. 4번 지지자(국민의당) 분들과 2번 지지자(국민의힘) 분들을 모두 다 합쳐서 이번에 이기자는 거죠.]

오세훈 후보는 안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제 TV토론) : 지금이라도 입당을 결심해 주신다면 제가 화답하는 의미에서 안철수 후보께서 진영에서 주장하시는 여론조사 방식에 동의해 드리겠다…]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 전에 단일후보를 선출하려면 늦어도 오늘 오전 합의를 이뤄 낮부터는 여론조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두 후보는 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까지 단일후보를 뽑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한편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오늘 여권의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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