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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보는 오스카'…LA 한복판 기차역서 이원 중계

입력 2021-03-16 20:16 수정 2021-03-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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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오스카 시상식 날짜는 코로나 때문에 두 달 넘게 미뤄졌습니다. 장소도 예년과는 좀 다릅니다. 해마다 시상식이 열렸던 할리우드 극장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한복판 기차역에서 이원으로 시상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오스카 시상식이 열릴 또 하나의 현장을 홍희정 특파원이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

매년 2월이면 어김없이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곳입니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 팀도 이곳에서 오스카 4관왕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올해는 시상식장이 한 곳 더 추가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기차역으로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분산시키겠다는 겁니다.

[데이비드 루빈/아카데미 회장 : 4월 25일 열리는 올해 오스카 시상식이 LA의 역사적 건물 유니언역과 랜드마크 돌비극장에서 열리게 돼 기쁜 마음입니다.]

유니언역은 기차,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 지나는 교통 허브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울역과 비슷합니다.

시상식장으론 유니언역 매표소와 대합실이 이용됩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이곳은 기차, 버스, 지하철 대합실인데요.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할리우드 돌비극장과 함께 이곳에서 이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유니언역은 스페인 식민지풍 스타일과 아르데코 양식이 적절히 배합된 역사적 건물입니다.

1939년 건설된 이래 지금까지 수백 편의 영화와 TV 드라마 배경으로 활용됐습니다.

1950년 누아르 영화 '유니언 스테이션', 공상과학 영화 걸작 '블레이드 러너', 명작 히어로 작품으로 평가되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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