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방역당국 "AZ 접종, 유럽 결정 보고 조치…중단도 검토대상"

입력 2021-03-16 17:46 수정 2021-03-16 23:04

오는 18일 유럽의약품청 긴급회의 열어
결과 따라 AZ 백신 접종 후속 조치 검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는 18일 유럽의약품청 긴급회의 열어
결과 따라 AZ 백신 접종 후속 조치 검토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 백신 접종 후 혈액이 응고되는(혈전) 부작용 사례가 나오면서 '접종 중단'을 택하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유럽의약품청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유럽서 백신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기구인 유럽의약품청이 모레 긴급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고 후속 조치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박 팀장은 유럽 일부 국가에서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 데 대해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 접종 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며 "현재까진 오스트리아 특정 지역에 국한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통적인 상황이 중복돼 나타난 것을 해당 국가에선 특이 이상징후라고 여기고 조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스트리아 조치에 따라 주변 국가들도 접종 중단 등 유사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현재 접종을 중단한 국가들은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보류하거나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는 설명입니다.

박 팀장은 또 지금까지 전 세계 3억 명 이상이 AZ 백신을 접종했고, 백신이 혈전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했습니다.

국내도 접종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 박 팀장은 "그것도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 대상은 된다"며 "시기와 방식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고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